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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그림책 수업

[통합, 진로] 근사한 우리 가족

근사한 우리 가족

로랑 모로 지음 / 로그프레스


통합 > 가족, 나

창체 > 진로



출처: 알라딘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근사한 우리 가족>은 가족을 소개하는 책 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가족을 동물에 빗대어 소개하고 있죠.


 그래서 가끔 숨은 그림 찾기가 되기도 합니다.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아이들은 동물이 어디에 있는지 열심히 찾더라고요.





가족, 어떻게 생각하니?


 그럼 아이들은 자기 가족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도화지를 나누어주고 <근사한 우리 가족>처럼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 뒤에는 누구를 어느 동물에 비유한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쓰게 합니다.

2학년 교과서에는 친척 부분이 나오는데, 가족대신 친척을 동물로 비유하는 활동을 해도 됩니다. 명함 만들기 대신 할 수 있고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이유를 보다보니, 아버지를 육식동물에 비유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자, 치타, 곰 등이 많았어요. 이유는 무섭거나 힘이 세기 때문이라는 거였죠.


그림책에서도 아빠는 사자다.


 어머니는 토끼 등 귀여운 동물을 그려서 '엄마는 귀엽기 때문'이라는 글도 많았고, 부엉이, 매 등을 그려서 '엄마는 나를 감시한다'는 글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궁금해졌습니다. 아이들은 나를 어떤 동물로 표현할까요? 사자? 매?



나, 어떤 사람이니?


 대부분 진로 교육은 직업 선택 차원에서 이뤄 집니다. 미래에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도록 되어있죠.

 그런데 진로 교육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가 중요하기 보다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자기 자신을 동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간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함께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