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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쓰는 짧은 평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파묘 듄 파트2 슬램버랜드 초토화 외계+인 2부 위시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2024, 카타기리 타카시)평점: 2.5 / 5 이 정도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훌륭한 가족 영화.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깨달음: 학창시절 알바가 이렇게 중요함. 초등학생이 보기엔? 아주 아주 아주 근사하게 세이프 또는 아웃.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2024, 애덤 윈가드)평점: 3 / 5 괴수 영화의 본질을 잘 파악한 영화. 거대한 녀석들이 때라고 부수고 찢고 먹고 쏜다. 파묘 (2024, 장재현)평점: 3.5 / 5 장인의 솜씨로 빚은 명품 한국 오컬트 를 표방한 본격 가족 영화. 다만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끝내줘서, 오히려 .. 더보기
[리뷰+수업] 콘크리트 유토피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극장에서 나오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한 줄로 표현한 문장이었다. 이 문장은 같은 해 개봉했던 보다 에 더 잘 어울렸다. 미아야키 하야오의 상징으로 가득한 그 애니메이션보다 더 직접적이고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기 때문일 거다. 영화 마지막 장면은 현실이 아닌 명화(박보영)가 꿈꾸는 이상향 일수도 있다. 지극히 현실을 추구하던 영화는 갑자기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을 공동체를 제시함으로써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안정적인 주거와 식사가 가능한 곳을 ‘약탈자’들이 가만 두었을까? 아마 강력한 쉘터인 황궁아파트보다 먼저 약탈했을 것이다. 아포칼립스 웹소설처럼 강력한 무력을 가진 누군가가 있지 않는 이상 이러한 이상향은 불가능하다. 옆으로 누워있는 공동체의 건물처럼 불가능에 한없이 수렴.. 더보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리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해. 에서 각자의 엔딩이 있었지만 최고는 캡아와 아이언맨이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언제나 헌신적이었기에 쉼을 원했다. 아이언맨은 이기적인 자신이 싫어서 언제나 희생을 원했다. 그렇게 캡아와 아이언맨은 쉼과 희생을 통한 존경을 얻었다. 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 드렉스는 파괴자라고 스스로 불렀지만 아버지이길 원했고, 그렇게 되었다. 가모라는 언제나 가족을 원했고 가오갤은 아니지만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스타로드가 드렉스에게 “넌 아버지가 될 운명이었다”는 말. 이 장면이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그리고 가모라가 스타카르 오고르드(실베스타 스텔론)와 포옹하며 주위 동료들과 함께 환히 웃는 모습은 내게 가장 큰 반전이었다. 그곳이 기모라의 새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