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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평화] 사쿠라

사쿠라

다바타 세이이치 글, 그림


출처: 교보문고


 

사쿠라. 우리는 벚꽃이라 부르죠.

 

사쿠라꽃 피는 3, 중일전쟁이 일어나던 그 해에 태어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년은 당시 일본 교육을 받으며 자라납니다.

일본이 일으킨 전쟁을 정의의 전쟁, 성전 등으로 믿으며 말이죠.

 



사쿠라꽃처럼 아름답게 져라, 져라!

나라를 위해 죽어라, 죽어라!‘

군가가 되버린 사쿠라꽃은 거리에 흘러 넘칩니다.

그러다 일본이 패망하지만 소년은 일본의 전쟁에 졌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소년의 신념을 바꾼 것은 가난이었습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숨 막히는 가난뿐이었죠.

소년은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학교에서 일제강점기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

아이들에게 일본인은 나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저도 교사가 처음 되었을 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쟁은 누구에게나 아픕니다.

전쟁을 일으켰던 일본 역시, 일반 국민들은 엄청난 가난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더불어 일본인이 지은 이 책에서 그의 고백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쟁은 끝났다.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보다 훨씬, 훨씬 더 많은 사람을 우리들의 나라가 죽였다.’

 

어서 빨리,

한국과 일본이 진심으로 화해하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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