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로커>를 보며 딴 생각하기

영화 <브로커>(2022, 고레에다 히로카즈) 팬들에겐 매우 미안한 글입니다.
그리고 뻘글입니다.


저는 극장에서 영화가 재미없을 땐, 혼자 재미있는 상상을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만들죠.

오늘의 상상은 멀티버스 평행우주인데요.
이 평행우주는 어쩌면 기시감 때문에 생겨난 아이디어라고 생각해요.

세탁소하는 송강호와 고아원 출신 강동원이 서로 가족이 되고자 합니다. 다른 지구와 구별하기 위해 이곳을 지구 616이라고 부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송강호씨가 다른 우주인 지구523에서는 싸움 좀 하는 생계형 조폭 이였거든요(우아한 세계). 그런데 여기선 참 싸움을 못하네요. 그래도 비슷한 점은 참 짠한 표정 잘짓는다는 거예요. 지구 523에서도 넓은 집에 혼자 살면서 지가 던진 라면 지가 걸레로 닦는데 그 표정 참 짠했거든요. 그런데 지구616에서도 딸을 만나는데 표정이 참 짠했어요. 역시 사람은 어느 멀티버스에 살든지 비슷한 점이 있나좌요 (참고- 담당 셀레스티얼 특이하게도 일본에 살고 가족에 집착합니다, 배두나는 형사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 지구616에는 배두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무시무시하게 힘이 센 한 남자가 있습니다.  강력계 형사인데 아쉽게도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와 만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땐 베트남에 가 있었거든요.

그러면 다른 지구를 살펴볼까요. 지구 717이 있습니다. 국정원 송강호와 남파간첩 강동원은 서로 친해져서 의형제를 맺습니다.(의형제).
그렇지만 이 후 송강호는 강동원과 헤어지게 되고 한강에서 매점을 합니다(괴물).
그렇다면 지구 616에서 형사하던 배두나는 지구 717에서 뭐하고 있을까요? 국가대표 양궁선수로 송강호 동생이었습니다.(참고: 담당 셀레스티얼은 장씨 성을 가졌습니다, 무시무시하게 힘이센 한 남자는 지구 717에도 있습니다. 뭐를 하고 있을까요? 아트박스 사장님-베테랑).

참고- 지금 여기는? 지구 1218 일걸요. 지구 616이었던 이지은은 여기 지구 1218에선 가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