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가 간다
와카야마 시즈코 글, 그림 / 황진희 옮김
출처: 교보문고
투박한 그림이 오히려 인상적입니다.
우리, 그러니까 군화는 전쟁을 하러 갑니다.
‘이웃 나라’ 사람들을 밟아 뭉개 버렸습니다.
그 첫 ‘이웃 나라’는 어디였을까요?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던 군화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뭐하고 있지?’
그리고 결국 군화도 너덜너덜 해집니다.
군화에게 명령을 내린 국가도 너덜너덜 해지지요.
끝내 돌아오지 못한 수많은 ‘군화들’을 생각하며
작가는 다음 세대에게 선언하듯 말합니다.
<군화가 간다> 전쟁을 시작한 나라 중 하나인 일본에서 그려진 작품 입니다.
반성과 아픔을 함께 그린 책이지만,
희망 보다는 다짐에 가까운 말투로 끝을 냅니다.
아마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걱정이 뒤섞여서가 아닐까 생각해 봅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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