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사냥꾼
조원희 글, 그림 / 이야기꽃
출처: 알라딘
표지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총을 든 뒷 모습은 보는이로 하여금 공포스럽게 합니다.
그는 누가일까요?
그런데 '그'는 한 명이 아니었습니다.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향하고 있습니다.
군홧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쫓고 있는걸까요?
사람, 사람이었습니다. 아이같네요.
화살에 맞아 쓰러집니다.
이 아이는 대체 왜 공격을 당한 것일까요?
전기톱이며 망치며 이건 다 뭔가요?
아이의 입 속에서 보여지는 저 풍경은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이빨'이었습니다.
이빨을 사고 팔고, 이빨로 예술품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다행히 꿈이었지만,
깨어난 후 아이 눈에 비친 모습은 꿈 속 공포를 다시 느끼게 합니다.
출처: 알라딘
<이빨 사냥꾼>은 건조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하지만 이런 담담함과는 달리 책을 읽어나가 제 감정은 묘하게 흔들립니다.
답답하고 아프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끼리의 뒷 모습이 아련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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