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표현하는, 친구 마음을 알기위해 노력하는 게임 : Ditix
기본정보 |
디자이너: Jean-Louis Roubira 시간: 30~40분 인원: 3~6인 (3인 비추천) 종류: 카드게임, 파티게임 방식: 스토리텔링, 속임수, 투표 난이도(초등학생 기준): 하 *최상(고학년도 배우기 어려움), 상(5,6학년 가능), 중(3,4학년 이상 가능), 하(모든 학년 가능) *아이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처음에는 모둠별로 학생들과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아이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미술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과 게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1. 딕싯 그림 소개와 소재 선택하기
아무 그림이나 그릴 수는 없지요. 그래서 일단 딕싯 그림을 학생들과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한 그림에 여러 가지 소재들이 섞여있더라고요. 예를 들어 아래 그림을 봅시다.
출처: 보드게임 긱
그림 안에는 책도 있고 요정도 있고 책 속에 내용도 있습니다. 무엇을 중심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서 '문제'가 달라지겠죠.
그래서 아이들이 그릴 그림 안에 여러 소재를 넣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쪽지를 두 장씩 나누어 줘서 소재를 아무 것이나 적습니다(요정, 산, 친구 등). 그리고 한 장은 왼쪽으로 한 장으로 오른쪽으로 넘깁니다. 이렇게 받은 소재가 '내가 그릴 그림의 소재'가 됩니다. 이런 방법으로 소재 세 개를 받습니다.
방법은 상관없지만, 여하튼 내가 그릴 소재를 다른 친구가 정해 준다는 것이 핵심 입니다. 관련해서 3분 만에 만든 허접 PPT 붙여 봅니다.
2. 그립니다
한 사람에 두 작품씩 그렸습니다. 그런데 1차시(40분) 안에 두 작품을 만들기는 벅찼습니다.
함께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리더군요. 참 예뻤습니다.
여기까지가 수업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아래는 수업이 끝나고 교사가 혼자 해야 할 일입니다.
3. 사진을 찍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정면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그냥 핸드폰으로 찍어서 클라우드로 보냈습니다.
만약 학교에 스캐너가 있다면 스캐너 사용을 권합니다.
4. 편집 후 프린트 합니다.
편집은 쩡이 해주었습니다, 역시 든든 합니다^^ 저는 쩡이 해준 그림 파일을 그냥 HWP에서 표 안에 그림 넣기만 했습니다ㅋ
문제는 프린트. 칼라 프린트가 교무실에 있거든요ㅋ
딕싯 실제 크기(가로 80cm, 세로 120cm)로 만들었기에 A4 한 장에 카드 2장밖에 안 들어갑니다. 25명 X 2작품 = 50작품이기 때문에 A4 25장을 프린트해야 했습니다. 수업과 관련한 학생들을 위한 프린트라서 나름 당당하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프린트 한 모습.
5. 마무리 작업
칼로 오리고 프로텍트에 넣습니다. 프로텍트는 80x120 딕싯 사이즈를 사용 했습니다.
이 작업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재단기로 자를까 생각했지만 나름 '한정판'이라서 한 줄 한 줄 정성껏 잘랐습니다.
6. 반성
이렇게 완성된 모습을 보니 기분은 좋았지만 시간과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1년에 한 번 이상은 못하겠어요ㅋ
그리고 시간이 지나니 누가 그린 그림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심지어 그림을 그린 본인도요. 그래서 그림 아래 자기 이름을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다만 게임에서 문제를 낼 때, 그림을 그린 사람과 관련 있는 말을 하거나 힌트를 주는 것은 하지 않기로 약속해야 겠죠.
- 게임 자체는 국어(스토리텔링)나 창의적 체험활동(친구존중교육 등)과 관련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게임을 하는 수업이 아니라 게임을 만드는 수업이다. 그래서 관련 교과를 미술로 적어 두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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