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영화] 2015년에 본 영화 짧은 평

2015년에 본 영화 짧은 평


*2015년에 본 영화 입니다.

*높임말과 반말이 섞여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네이버 영화'에서 가져왔습니다.



숀더쉽 (마크 버튼, 리처드 스타잭 감독, 2015년)


처음엔 그냥 재미있었는데, 단편 <못말리는 어린 양 숀>을 보고나니 재미가 2배가 되네.

초등학생: 충분히 재미있죠.

교훈: 집 나가면 개 고생.


숀은 괴짜 양~ 장난꾸러기 양~




미니언즈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감독, 2015년)


웃기지도 않고 졸립지도 않고. 이런 좋은 소재를 이렇게 썩히다니, 아깝다.

하지만 맥도날드에서 피규어 못구한 건 아쉽네.

초등학생: 그런데 애들은 재미있어한다는 게 함정.

교훈: 귀엽기만 해서는 1시간도 지루해.


아, 롯데리아 해피밀 세트에서 이 친구들을 못 구하다니~




무민 더 무비 (자비에르 피카드 감독, 2015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난 불호.

심심해서 불호가 아니라 정서에 맞지 않는 어색함이 있달까.

초등학생: 조금 지루해 할 수 있어요.

교훈: 저 여유로움은 배울만하지.


의외로 인기가 많은 캐릭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2015년)


여전히 재미있는 몇 안되는 시리즈물.

아, 톰 아저씨도 언젠가 에단 헌트에서 은퇴할 날이 오겠죠.

초등학생: 액션 + 스파이 장르로 <미션 임파서블>이 좋긴 하지만, 등급이 15세에요. 아이와 함께 봐주세요.

교훈: 좋은 팀은 인격적인 신뢰에서 시작합니다~


이 정도면 톰 아저씨가 아니라 톰 오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조스 웨던 감독, 2015년)


울트론이 너무 약해서 깜짝. 원작과 다르지만 영화 나름의 이야기 구성이 마음에 드네요.

마블 히어로들이 누군지 모른다면 영화의 재미는 반으로 줄어듭니다.

초등학생: 막 때려부수는 재미는 있죠.

교훈: 과학도 히어로도 감시가 필요해.


헐크 지못미 ㅠㅜ



어린왕자 (마크 오스본 감독, 2015년)


아이도 어른도, 원작을 알아도 몰라도 재미있게 만든 영리한 영화.

초등학생: 재미도 감동도 교훈도 있지요.

교훈: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BGM: 이승환 <물어본다>)


여우 인형은 까메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조지 밀러 감독, 2015)


사막에서 펼쳐지는 쇠와 불의 끝내주는 향연.

그런데 맥스는 밥 안 먹나?

초등학생: 접근 금지.

교훈: '멋'은 결코 외모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잊지 않을게~



나쁜 나라 (김진열 감독, 2015년)


뭐지? 하다가 아이고 나쁜 이라고 말하며 보게되는 영화.

한국어 제목보다 외국어 제목이 더 잘 어울린다. Cruel State.

초등학생: 함께 공부하고 함께 고민하고 그리고 함께 보세요.

교훈: 다큐는 기록이다.


이 낙서가 다큐라는게 슬프다.




인사이드 아웃 (피터 닥트 감독, 2015년)


애 키우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초등학생: 아이보다 어른을 위한 영화인 것 같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교훈: 내 아이가 '기쁨'이기를 바라지만은 말자.


결국은 서로 닮아갈 것을.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2015년)


뭔가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인데 알차게 잘 구성했네.

잘 만든 열린 결말은 언제나 2편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있다.

초등학생: 워메 무서워. 안 보기를 추천합니다.

교훈: 뺑소니는 언제나 나쁘다.


검은 옷 입어서 검은 사제들.




공각기동대 신극장판 (노무라 카즈야 감독, 2015년)


'공각기동대' 세계관을 잘 살리면서 꽤 잘 만든 작품이지만, 꼭 <고스트 인 더 쉘>을 그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어야 했니? 난 궁금함에서 시작하는 상상을 좋아하는데.

초등학생: 애들이 먼저 거부할지도.

교훈: 과거를 알고는 싶지만 때론 모르는게 더 나을 때도 있지.





베테랑 (류승완 감독, 2015년)


폭주 기관차처럼 멈추지 않는 감독에게 박수를. 이제 부당거래 X 베테랑만 찍으면 될 듯.

초등학생: 뭐랄까, 이런 어른 영화는 안 보여주는게 정신 건강에 좋죠.

교훈: 아트박스 사장님이 가장 무섭지.


어이가 없네~



암살 (최동훈 감독, 2015년)


암살과 테러의 차이를 알려주는 영화.

그리고 잔인하다고 이 영화가?

초등학생: 5, 6학년이라면.

교훈: '어처구니'만 있다면 상업 영화를 다큐로 보지 말자.


여자들이 더 멋졌던 영화



붉은 돼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1992년)


애국따윈 인간들이나 많이 하쇼. 돼지에겐 나라도 법도 없어.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로 살겠네.

초등학생: 의외로 열심히 보더군요.

교훈: 가끔 인간보다 돼지가 더 낫다.


아저씨 인기의 비결은 당췌 모르겠네요.




메이즈 러너 (웨스 볼 감독, 2014년)


논리적 연계성만 빼면 재미있게 볼만한 오락 영화. 보고싶던 영화 + 기대를 안 하던 영화라서 그런지 재미있었어요.

초등학생: 가슴을 두근두근 하게 만드는 장면들이 있어요. 함께 보세요.

교훈: '그 유전자'를 가진 이들의 특징을 찾고 있다고? 그건 바로 '자신에게 누군가가 희생을 하도록 만드는 능력'이 아닐까?


단체 사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웨스 볼 감독, 2015년)


억지로 분량을 늘릴려고 했나, 그냥 60분 영화였다면 재미있었을텐데.

초등학생: 1편과 다르게 좀비(가 나오는) 영화랍니다. 일단 반대.

교훈: 친구의 친구의 친구라고 내 친구는 아니지.


거기서 나가고 싶지? 너네는 곧 좀비떼와 만나게 될거야.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스티브 마티노 감독, 2015년)


오랜만에 만나는 따뜻하고도 예쁜 영화. 아, 찰리를 어찌 미워할 수 있을까?

2015년 최고 애니메이션으로 자체 선정.

초등학생: 스누피가 상상하는 장면이라는 것을 이해못하기도 하네요. 그것만 알려주면 좋을 듯.

교훈: 선택의 순간에는 무엇이 옳은가를 생각합시다.


아오, 귀요미들~




타이밍 (민경조 감독, 2015년)


왜 원작의 스릴이 느껴지지 않는걸까? 그래도 '강풀' 작품이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에는 좋아요 한 표.

초등학생: 오, 안돼요. 생각보다 잔인해요. 도끼 파직.

교훈: 꿈은 꿈일 뿐.


강풀 아저씨 작품 흥행하는 것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