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소개

PLAY 제주

708호 2016. 1. 11. 23:36

PLAY 제주


기본정보

디자이너: 김건희, 김준협, 정연민

시간: 30분 ~ 40분

인원: 2~4인

방식: 지역이동, 세트 모으기

*최상(고학년도 배우기 어려움), 상(5,6학년 가능), 중(3,4학년 이상 가능), 하(모든 학년 가능)

*아이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총평: 귀여운 일러스트를 담고 있는 간단한 토종 전략 게임.


 디자 이너 정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나라 디자이너가 만든 게임입니다. 저는 우리 나라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무조건 좋다는 이상한 애국심을 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뭐가 좋냐고요? 우리 나라 정서에 맞는 주제 때문입니다. 제목처럼 '제주도' 이야기를 게임에 담은 게임이죠.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많이 좋아합니다. 제주도라는 익숙한 지명을 가진, 그리고 제주도 특산물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죠.


 물론 게임성도 어느 정도 있습니다. 전략게임을 좋아하는 어른들이라면 살짝 심심한 게임일 수 있겠지만,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괜찮은 전략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은 <고려>인데 일러스트는 국적불명. 출판사의 요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안타까웠다(특히 7번, 너는 어느 나라 무사냐?). (출처: boardgamegeek.com)



게임 방법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모은 특산물로 점수 카드를 사는 게임입니다. 물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게임에서 이기게 되겠죠.


귀여운 특산물들~ 그런데 돌하르방이 빠졌다고요? 우리 하르방님은 따로 제작되어 있답니다.

 점수 카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카드와 낮은 점수를 얻게 되지만 영구적으로 특산물을 주는 카드 두 가지 입니다.


위에 그려진 특산물을 내면 아래 점수를 준다.

요구하는 특산물이 많을수록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당연~


위에 그려진 특산물을 내면 아래 점수 + 특산물을 준다.

점수는 낮지만 특산물 한 가지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어떤 종류 카드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높은 점수만 계속 먹으면 좋지만 특산물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모일수록 그 효율이 좋아집니다.


한 번 쓴 특산물은 버려야 하지만, 카드 속 특산물은 계~속 사용 가능하다.



 자세한 게임 방법은 출판사인 '행복한 바오밥'에서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바로가기 클릭~



수업: 우리 동네 보드게임 만들기


 사실 주제가 제주라는 이유만으로 구입한 게임입니다만, 아이들이 좋아해 주어서 다행입니다.

 제주라는 게임을 하고 나서 우리 동네를 주제로 보드게임을 만들어 보는 것도 즐거운 활동이 됩니다.

 여기서 우리 동네란 '시, 군' 단위일수도 있습니다. 그럼 제목이 '서울', '경기' 등이 되겠군요.

또는 범위를 더 좁혀도 좋습니다. '동, 면, 읍' 단위도 괜찮다는 거죠. 그럼 더 친근한 우리 동네 게임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하튼 동네 범위를 어디까지 잡을 것인가는 교육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우리 나라와 관련한 보드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만화나 서양 보드게임에서 자기들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러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