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소개

미로게임 라비린스

708호 2015. 10. 13. 14:10

미로게임 라비린스

 

기본정보

디자이너: Max J. Kobbert

시간: 20~30분

인원: 1~4인

종류: 타일 게임

방식: 타일 놓기(밀기), 미로 찾기

난이도(초등학생 기준): 하

*최상(고학년도 배우기 어려움), 상(5,6학년 가능), 중(3,4학년 이상 가능), 하(모든 학년 가능)

*아이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로게임 라비린스는 묘한 게임입니다. 방법은 쉬운데 하기는 쉽지 않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렇게 배우긴 쉬운데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는 미로, 퍼즐 종류 게임을 정말 못하기 때문에, 제게 계륵 같은 게임이 바로 <미로게임 라비린스> 입니다.

 

 

 

방법

 카드를 설명서에 제시된 만큼 가져갑니다. 이 카드에는 자기가 찾아야할 보물이 있습니다.

카드 내용은 자신도 보면 안 됩니다. 오직 가장 위에 있는 한 장만 볼 수 있죠.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로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이 내가 보물을 찾지 못하게 방해할 수 있거든요. 물론 초심자 규칙에는 모든 카드를 다 보고 하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이제 미로를 만들어야 합니다.

 

 

 미로 게임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곳에 준비된 미로 타일을 무작위로 얹어 놓습니다. 물론 게임판에 붙어있는 타일 위에는 얹으면 안 되겠죠ㅋ 그럼 미로 타일이 딱 하나 남을 겁니다.

 이렇게 미로는 게임을 할 때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답을 외울 수가 없습니다.

 

 

 이제 자기 말과 같은 색 위에서 시작하면 됩니다.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남은 미로 타일로 노란색 화살표가 그려진 부분을 밀어서 미로 모양을 바꿉니다.

 그리고 뚫린 길로 자기 말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길 위에 원하는 보물이 있다면 그 보물을 얻게 되겠죠. 그럼 자기 보물 카드를 뒤집어서 찾았다는 확인을 다른 사람에게 한 뒤, 새로운 보물 카드 한 장을 몰래 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내가 찾으려는 보물은 '책' 입니다.

 

 

 내 위치에서 보물이 있는 곳까지 갈 수가 없습니다. 어디를 움직여야 책을 찾을 수 있을까요?

 

 

 

 

네,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미로를 밀어보겠습니다.

 

 

 이제 보물(책)을 찾으러 갈 수 있죠? 그리고 새롭게 남은 타일이 생깁니다.

이 타일을 가지고 다음 사람이 미로를 다시 만들면 됩니다.

 

 

 주의:

*자기 차례에 반드시 미로를 한 번 움직여야 합니다. 0번, 2번 다 안 됩니다ㅋ

*바로 전 게임자가 밀기 직전 상태로 만들 수 없습니다. 즉, 다음 사람은 전 사람이 밀어 넣은 방향 반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러다가 보물 카드를 모두 찾게 되면, 보물을 다 찾았음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했던 자리로 돌아오면 게임이 끝납니다.

 

<미로게임 라비린스>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보드피아에서 소개한 자료가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변형 규칙

- 보물 카드를 모두 보고 순서 상관없이 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 보물을 모두 찾으면 바로 게임을 끝납니다(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됩니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미로게임 라비린스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도 한 번만 설명해주면 바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하지만 막상 게임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쉽지 않죠. 그래서 어른들도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은 혼자서도 게임이 가능합니다. 홀로 이리저리 미로를 움직이며 보물을 찾아보는 거죠.

하지만 4인을 꽉 채워서 게임하는 게 가장 재미있습니다. 넷이 게임을 하다보면 내가 계획했던 일들이 다른 친구들에 의해 의도하지 않게 방해받기도 하거든요ㅋㅋㅋ 게임이 조금 더 치열해 진다고나 할까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러스트가 제 취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 취향을 떠나서 그리 세련된 일러스트가 아니죠. 하지만 게임성만은 보장되는 게임입니다.

 

 

 

재미는 있지만 선뜻 손이 안가는 게임

 

  막상 게임을 하면 아이들은 재미있다는 평을 많이 남기지만, 다른 게임이 많아서인지 선뜻 손을 내밀지 않더라고요. 조금 더 쉽고 웃음을 자아내는 파티게임을 많이 하는데, 아이들이 이런 '머리 쓰는 게임'도 자주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강요하지는 않지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