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평화] 불타는 옛 성 – 1938
708호
2016. 10. 20. 16:15
불타는 옛 성 – 1938
차이까오 글 / 차이까오, 아오쯔 그림
출처: 교보문고
‘우리는 애타게 아빠를 기다렸다.
아빠, 아빠는 어디 계셔요?‘
칠칠사변, 다른 말로 ‘루거우차오 사건’. 일본인의 자작극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결국 중일전쟁으로 이어지게 되는 사건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어난 마을의 화재를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작가는 잿빛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라졌다’는 표현이 세 번 나오는데, 그 때마다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짧은 문장 속에 그림과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전쟁은 많은 것을 사라지게 합니다.
전쟁은 보이지 않는 것마저도 사라지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