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그림책 수업

2015학년 그림책 읽기 결산

708호 2016. 2. 13. 00:05

2015학년 그림책 읽기 결산


 2012년 1학년 친구들을 시작으로 '그림책 읽기'가 벌써 4년째 입니다.

학기 초, 3월에는 제가 읽어주지만 그 이후에는 아이들이 아이들에게 읽어줍니다.


 처음에는 '이게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열심히 들어주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의 스승은 또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던 그림책이었습니다. <두더지와 토끼>는 원작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토론 수업을 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두더지 행동이 옳다 그르다가 거의 50:50으로 나왔었습니다. <소는 못날아>는 즐거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그림책이 4주 연속 읽히기도 했습니다. 매년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 중 한 명 입니다.


 통합반 친구가 <까만 네리노>를 또박 또박 읽어 나갈 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또 1년동안 열심히 이 친구를 위해 열정을 쏟았던 통합반 선생님이 생각나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