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소개
마라케시
708호
2016. 2. 11. 01:25
기본정보 |
디자이너: Dominique Ehrhard 출판녀도: 2007년 시간: 30분 인원: 2~4인 방식: 말 움직이기, 타일 배치, 난이도(초등학생 기준): 하 *최상(고학년도 배우기 어려움), 상(5,6학년 가능), 중(3,4학년 이상 가능), 하(모든 학년 가능) *아이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총평: 끝나면 뭔가 뿌듯한 가족 게임.
본격 양탄자 깔기 게임입니다. 최대한 내 양탄자를 많이 깔아서 돈을 많이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죠.
방법도 쉽고 구성물도 예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중에 하나 입니다. 특히 잔룰도 없이 깔끔해서 참 좋더군요. 다만 제가 1등을 해 본 적이 없는 게임이라는게 슬플 뿐이죠.
<마라케시>는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가족 게임입니다.
게임 방법
<마라케시> 한글판이 이미 있더군요. 그런데 언어 요소가 전혀 없기 때문에 게임 방법만 알고 있다면 한글판이 아니어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게임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아래 동영상만 봐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흐름을 간단히 설명해 보겠습니다.
각자 돈이랑 양탄자를 나눠 갔습니다. 그리고 아쌈(피규어 이름이 아쌈)을 게임판 가운데 두고 시작합니다.
차례가 되면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만큼 아쌈을 움직이고(뒤로는 움직일 수 없습니다) 양탄자 한 개를 깝니다.
깔고 깔고 깔다보면 이렇게 됩니다.
천으로 된 양탄자가 질도 좋고 예쁘다. 그래서 게임을 하다보면 점점 게임판이 예뻐지면서 왜인지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게임이 <마라케시>다.
아쌈과 맞닿는 면은 어디든 깔아도 되는데, 다만 상대방 양탄자와 완전히 똑같이 깔아서 덮어버리는 것은 안 됩니다.
그리고 아쌈이 도착한 곳이 상대방 양탄자라면 한 칸에 1디르함씩 양탄자 주인에게 지불합니다. 2
헉, 다행이다~ 만약 아쌈이 빨간색 양탄자를 밟았다면 나는 빨간색 양탄자 주인에게 8디르함을 지불해야 한다.
모든 양탄자를 다 사용했다면 게임 끝. 점수 계산은 지금 가진 돈 + 눈에 보이는 양탄자 1칸 마다 1디르함으로 계산해서 가장 많은 돈을 얻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대로 게임이 끝났다면, 빨간색은 11디르함 추가, 파란색은 10디르함이 추가된다. 노란색과 갈색도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면 된다.
팁: 파산은 싫어요.
게임을 하다보면 돈을 모두 잃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에이, 설마~ 하겠지만 상대방 양탄자 몇 번 잘못 밟으면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지기도 하죠.
설명서에는 가진 돈 만큼만 상대방에게 지불하고 게임에서 탈락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즐겁자고 하는 게임에서 파산이 왠 말인가요? 저는 게임하다가 중가에 탈락하는 게임을 참 싫어합니다. 중간에 탈락하면 할 것도 없고 뻘줌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파산없는 규칙으로 아이들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단 돈은 가진 만큼만 모두 지불하고요, 계속 게임을 진행하는 거죠. 이렇게만 해도 1등을 하기란 상당히 어려워 집니다. 그렇지만 꼴등 싸움은 치열해 질 수도 있죠.
물론 차라리 탈락하는게 난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규칙을 어떻게 적용할지 정해놓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