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미니
슈퍼미니
기본정보 |
디자이너: 이주화 시간: 15분 인원: 2~6인 (2인 비추천) 방식: 카드게임, 경주 난이도(초등학생 기준): 하 *최상(고학년도 배우기 어려움), 상(5,6학년 가능), 중(3,4학년 이상 가능), 하(모든 학년 가능) *아이 특성에 따라 난이도가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
프랑스판 슈퍼미니. (출처: boardgamegeek.com)
원래 우리 나라 디자이너 작품 <다크호스> 였는데 외국에서 주제를 바꿔 새로 만든 게임 입니다. 경마에서 작은 동물들의 경주로 바뀌게 된 덕분에 아이들과 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어로 작은 이란 뜻 1을 가진 <Minuscule>가 게임 제목 입니다만 우리 나라에서는 <슈퍼미니>로 번역되어 출판되었습니다. 왜냐하면 <Minuscule>가 본래 영화 제목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슈퍼미니>라는 제목으로 개봉했거든요.
영화 <슈퍼미니> 포스터. (출처: DAUM 영화)
총평: 2% 부족하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
초등학교 4학년 정도만 돼도 '한 번 더'를 잘 외치지 않습니다. 뭔가 커다란 임팩트를 못느껴서 그런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보드게임 상자만 보면 '와 귀여워' 하는데, 막상 게임 일러스트를 보면 '우웨 징그러' 라고 말하는 아이들도 몇 몇 있더라고요. 슈퍼 미니한 동물들을 굳이 크게 확대해서 일러스트를 그릴 필요가 있었나 싶습니다.
그렇지만 게임 방법이 쉽기 때문에 저학년 아이들은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에 저학년 하게되면 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또 제가 몇 판 못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실력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적절한 전략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하냐에 따라 내 전략은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계획대로 되면 이상한 느낌이랄까요?ㅋ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평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나서 전략 게임의 경우 잘하는 아이가 계속 1등을 할 수 있지만, 이 게임은 거의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통합반 아이와 게임을 했는데 그 친구도 1등을 경험했습니다.
게임 방법
방법은 간단한데 게임 준비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이걸 헷갈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먼저, '비밀 임부 카드'를 2장씩 받습니다. 이 동물을 높은 등수에 올리는게 목적입니다.
비밀 임무 카드. 뒷 면은 등수별 점수가 나와있다.
비밀 임무 카드를 받았다면 먼저 할 사람부터 동물을 배치합니다.
나란히 줄을 섭시다.
마지막으로, 이동 카드를 받으면 게임 준비가 끝납니다.
그리고 나서 이동 카드를 순서대로 한 장씩 내려놓으면 게임이 어느새 끝나 있습니다 :-) 참 쉽죠?
이동 카드는 크게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① 장소가 그려진 카드 입니다.
② 동물이 그려진 카드 입니다.
③ 장소가 두 개 그려진 카드 입니다.
④ 화살표가 그려진 카드 입니다.
행복한 바오밥
이 게임 출판을 '행복한 바오밥'에서 했습니다. 제가 이 출판사를 좋아하는데 이유는 친절하기 때문입니다. 하나 하나 신경써주는 모습들이 참 고맙달까요? 물론 그게 사업 전략이기도 하겠지만, 제 성격이 그리 친절하지 못해서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그리고 그 친절함 중에는 동영상 설명이 있답니다ㅋ 자세한 설명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바로가기 클릭~
게임과 현실
사실 이거 성인들이 하면 의외로 빵빵 터지기도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은 게임에 너무 감정을 몰입해서 현실과 게임의 감정을 잘 구분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예컨대 내가 상대방 때문에 순위가 2등에서 7등으로 밀렸다면, 성인의 경우 웃으면서 '야, 너 때문에 망했다~' 이럴 거예요.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정말 화를 내기도 하거든요. 아이들에게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수없이 이야기는 하지만 아직 제가 부족할 따름입니다 ㅠㅜ 올해는 내공을 조금 더 쌓아야 겠습니다.
- '작은' 이란 뜻 맞겠죠?ㅋ 구글 번역기 돌렸습니다. [본문으로]